* 수종사 - 서거정
가을날의 풍광은 쉬 서글퍼지는데 아침까지 내리는 비에 물이 제방을 치네
속세에는 먼지를 피할 땅이 없건만 절간에는 누각이 하늘과 가지런하다
자욱한 흰 구름을 누구에게 줄 수 있으랴? 날리는 누런 낙엽에 길이 어지럽구나
내 동원에 가서 참선을 말하고 싶으니 밝은 달밤 괴이한 새를 울지 않게 하라 *
* 水鍾寺 - 徐居正
秋來雲物易悽悽 - 추래운물역처처
宿雨連朝水拍堤 - 숙우련조수박제
下界煙塵無地避 - 하계연진무지피
上方樓閣與天齊 - 상방누각여천제
白雲歷歷誰堪贈 - 백운역력수감증
黃葉飛飛路欲迷 - 황엽비비로욕미
我擬往參東院話 - 아의왕참동원화
莫敎明月怪禽啼 - 막교명월괴금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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