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봄 나그네 - 이수광
강둑 버드나무 사람 보고 춤을 추고
숲 속 꾀꼬리 나그네 따라 노래 부르네
비 개이니 산 모습 산뜻하고
바람 따스하니 풀잎 돋아나네
풍경은 시 속에 그림처럼 읊어지고
개울물은 악보 없는 가락을 타네
길은 멀어 가도 가도 끝이 없고
지는 해는 저만치 산마루에 부서지네 *
* 途中 - 李晬光[조선]
岸柳迎人無 - 안류영인무 林鶯和客吟 - 림앵화객음
雨晴山活態 - 우청산활태 風暖草生心 - 풍난초생심
景入詩中畵 - 경입시중화 泉鳴譜外琴 - 천명보외금
路長行不盡 - 노장행불진 西日破遙岑 - 서일파요잠
* 이병한엮음[땅 쓸고 꽃잎 떨어지기를 기다리노라]-궁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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