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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사(浣紗) -빨래하는 모습을 보고 - 장지완

효림♡ 2014. 1. 7. 21:37

* 浣紗 - 張之琬

 

明月水村靜  溪女浣越羅
一漂復一  聲聲揚素波
一濯猶薄汚  再濯潔如何
誠恐君子德  判渙少琢磨

 

* 빨래하는 모습을 보고

은 달 아래 고요한 강마을  시냇가에서 아낙네가 빨래하는 모습  

한번 빨고 다시 한번 비빌 때마다  그 소리와 함께 흰 물결이 일어나네

한번 빨 때마다 더러움이 많이 없어지니  두 번 빨면 얼마나 깨끗해질까 

군자의 덕도 그렇듯 갈고 닦지 않으면  흩어지지나 않을까 참으로 두렵네 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