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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약(芍藥) - 조통(趙通)

효림♡ 2015. 6. 2. 09:00

 

* 작약(芍藥) - 조통(趙通)[고려]

 

誰道花無主 - 수도화무주

龍顔日賜親 - 용안일사친

也應迎早夏 - 야응영조하

獨自殿餘春 - 독자전여춘
午睡風吹覺 - 오수풍취각

晨粧雨洗新 - 신장우세신

宮娥莫相妬 - 궁아막상투

雖似竟非眞 - 수사경비진

 

-작약꽃     
꽃이 주인 없다고 누가 이르는고

용안이 날마다 친히 와 보아주시거늘

철 따라 첫 여름을 맞으면서

저 홀로 남은 봄을 치다꺼리하는 듯

바람이 불어서 낮잠을 깨우는 양

새벽 단장을 비가 씻어 새롭다

궁녀들 혹시나 시샘하지 마소

예쁠사 비슷하여도 필경 참은 아닌 걸 *

-양주동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