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화 한 가지에 새 달이 돋아오니 * 매화 한 가지에 새 달이 돋아오니 달에게 묻는 말이 매화의 흥을 네 아느냐 차라리 내가 네 몸 되어 가지가지 돋으리라. * * 매(梅) - 융호(戎昊) 한 그루 매화가 그윽한 마을로 들어가는 시냇가에 피었네 물 곁에 있는 꽃이 먼저 피는 줄은 모르고 봄이 되었는데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았다.. 좋아하는 漢詩 2017.01.17
신흥즉사(晨興卽事) -아침잠 - 이색 * 晨興卽事 - 李穡 湯沸風爐鵲噪簷 - 탕비풍로작조첨 老妻盥櫛試梅鹽 - 노처관즐시매염 日高三丈紬衾煖 - 일고삼장주금난 一片乾坤屬黑甛 - 일편건곤속흑첨 * 아침잠 풍로에 국 끓고 처마 끝에 까치 울고 치장 끝낸 아내는 국물 간을 맞추네 아침 해 높이 떠도 명주 이불 따뜻해.. 좋아하는 漢詩 2014.01.07
관물(觀物) - 이색(李穡) * 관물(觀物) - 이색(李穡) 大哉觀物處(대재관물처) - 크도다 사물을 바라보는 곳 因勢自相形(인세자상형) - 형세로 인하여 꼴 지워지네. 白水深成黑(백수심성흑) - 흰 물도 깊으면 검게 변하고 黃山遠還靑(황산원환청) - 황산도 멀리 보면 푸르게 뵈지. 位高威自重(위고위자중) - 지위가 높고 보니 위엄 .. 좋아하는 漢詩 2011.06.08
제전등사대조루 - 이색 * 題傳燈寺對潮樓 - 李穡[고려] 蠟履登山興自淸 傳燈老釋尊吾行 窓間遠岫際天列 樓下長風吹浪生 星歷蒼茫五太士 雲煙飄渺三郞城 貞和願幢更誰植 壁記塵昏傷客情 나막신 고쳐 신고 산 오르니 맑은 흥 절로 나오고 전등사 노스님 나와 함께 가시네 창밖의 먼 산 하늘 멀리 벌려 있고 누 아.. 좋아하는 漢詩 2010.05.31
촉규화(蜀葵花) -접시꽃 - 최치원 * 蜀葵花 - 최치원 寂寞荒田側 - 적막황전측 繁花壓柔枝 - 번화압유지 香經梅雨歇 - 향경매우헐 影帶麥風欹 - 영대맥풍기 車馬誰見賞 - 거마수견상 蜂蝶徒相窺 - 봉접도상규 自慙生地賤 - 자참생지천 堪恨人棄遺 - 감한인기유 적막하고 황량한 밭 귀퉁이 탐스런 꽃송이에 약한 가지 휘.. 좋아하는 漢詩 2009.04.15
小雨 - 목은 이색 * 小雨 - 牧隱 李穡 細雨濛濛暗小村 - 세우몽몽암소촌 餘花點點落空園 - 여화점점락공원 閑居剩得悠然興 - 한거잉득유연흥 有客開門去閉門 - 유객개문거폐문 실날 같은 비가 어두워 오는 작은 마을에 뿌린다 남은 꽃잎 한 잎 두 잎 빈 동산에 지는데 한가롭기로 흥도 더디게 오는구.. 좋아하는 漢詩 2009.03.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