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시사(四時詞) - 허난설헌 * 지는 달이 다정히 병풍 속 엿보네요 - 허난설헌 *봄 고요한 정원에 살구꽃비 떨어지고 목련꽃 핀 언덕 꾀꼬리 울어라. 오색수실 비단 장막 봄기운 차가운데 박산향로 향내가 하늘거리며 날려요. 잠 깨어난 아가씨 곱게도 단장하는데 향기로운 비단 보배 띠 원앙수를 놓았네. 드리운 겹 발.. 좋아하는 漢詩 2013.07.17
사시사(四時詞) - 허난설헌 * 사시사(四時詞) - 허난설헌 - 봄 뜰 찾는 이 없어 그윽한데 살구꽃은 지고 목련꽃 핀 언덕에선 꾀꼬리가 우네. 오색 수실 늘어뜨린 장막에 봄기운 차갑게 스며들고 박산(博山)로에선 한 가닥 향 연기 오르누나. 잠에선 깨어난 미인은 새로이 몸단장하고 비단 치마에 옥 같은 허리띠 원앙.. 좋아하는 漢詩 2012.02.07
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면서(染指鳳仙花歌) - 허난설헌 * 염지봉선화가(染指鳳仙花歌) - 許蘭雪軒 金盆夕露凝紅房 - 금분석로응홍방 佳人十指纖纖長 - 가인십지섬섬장 竹碾搗出捲菘葉 - 죽년도출권숭엽 燈前勤護雙鳴璫 - 등전근호쌍명당 粧樓曉起簾初捲 - 장루효기렴초권 喜看火星抛鏡面 - 희간화성포경면 拾草疑飛紅埉蝶 - 습초의비.. 좋아하는 漢詩 2011.06.08
채련곡(采蓮曲) -연밥 따는 노래 - 허난설헌 * 采蓮曲 - 許蘭雪軒[조선] 秋淨長湖碧玉流 - 추정장호벽옥류 蓮花深處繫蘭舟 - 련화심처계란주 逢郞隔水投蓮子 - 봉랑격수투련자 或被人知半日羞 - 혹피인지반일수 *연밥 따는 노래 가을의 호수는 맑고도 넓어 푸른 물은 구슬처럼 빛나는데 연꽃 무성한 곳에다 목란 배를 매어 두었네 임.. 좋아하는 漢詩 2009.07.05
春雨 -봄비 - 허난설헌 * 春雨 - 許蘭雪軒 春雨暗西池 - 춘우암서지 輕寒襲羅幕 - 경한습라막 愁倚小屛風 - 수의소병풍 墻頭杏花落 - 장두행화락 보슬보슬 봄비는 못에 내리고 찬바람이 장막 속 스며들 제 뜬시름 못내 이겨 병풍 기대니 송이송이 살구꽃 담 위에 지네 좋아하는 漢詩 2009.03.2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