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하는 漢詩

無題 - 김병연

효림♡ 2008. 8. 12. 08:26

無題 - 김삿갓(김병연)  

 

四脚松盤粥一器 - 사각송반죽일기 

天光雲影共排徊 - 천광운영공배회 

主人莫道無顔色 - 주인막도무안색 

吾愛靑山徒水來 - 오애청산도수래 

 

네 다리 소반 위에 멀건 죽 한 그릇

하늘에 뜬 구름 그림자가 그 속에서 함께 떠도네

주인이여, 면목이 없다고 말하지 마오

물 속에 비치는 청산을 내 좋아한다오 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