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送人 - 鄭知常[고려]
비 개인 긴 둑에 풀빛이 고운데
남포에서 임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
대동강 물이야 언제나 마르려나
이별 눈물 해마다 푸른 물결 보태나니 *
雨歇長堤草色多
送君南浦動悲歌
大同江水何時盡
別淚年年添綠波
* 정민지음[한시 미학 산책]-휴머니스트
* 送人 - 님을 보내며 - 鄭知常
뜰 앞에 나뭇잎 하나 지자
침상 아래 온갖 벌레 우네.
훌쩍 가시는 임 잡을 수 없는데
유유히 어디로 가시나요.
산 끝난 곳까지 따라가던 마음
달 밝은 밤 홀로 꾸는 꿈.
남포의 봄 물결 푸를 때
임이여 훗날의 기약 어기지 마시게.
庭前一葉落 床下百蟲悲
忽忽不可止 悠悠何所之
片心山盡處 孤夢月明時
南浦春波綠 君休負後期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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