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春夜宴桃李園序 - 李白
天地者萬物之逆旅 光音者百代之過客 - 천지자만물지역려 광음자백대지과객
而浮生若夢 爲歡幾何 - 이부생약몽 위환기하
古人秉燭夜遊 良有以也 - 고인병촉야유 양유이야
況陽春 召我以煙景 大塊假我以文章 - 황양춘 소아이연경 대괴가아이문장
會桃李之芳園 序天倫之樂事 - 회도리지방원 서천륜지락사
群季俊秀 皆爲蕙連 - 군계준수 개위혜련
吾人詠歌 獨慙康樂 - 오인영가 독참강락
幽賞未已 高談轉淸 - 유상미이 고담전청
開瓊筵以坐花 飛羽觴而醉月 - 개경연이좌화 비우상이취월
不有佳作 何伸雅懷 - 불유가작 하신아회
如詩不成 罰依金谷酒數 - 여시불성 벌의금곡주수
* 천지는 만물이 머무는 여인숙이며, 세월은 영원토록 지나가는 길손이다.
떠도는 삶은 꿈과 같으니, 즐거움 누릴 날 얼마나 되랴.
옛 사람들이 촛불 들고 밤에 놀러 다닌 것은 정말 까닭이 있었도다.
하물며 화창한 봄날은 아지랑이 낀 경치로써 나를 부르고,
대자연(大鬼)은 문장으로써 나에게 빌려줌에랴!
복숭아꽃, 오얏꽃 활짝 핀 동산에 모여 형제들(天倫)끼리 즐거운 일을 차례로 서술하니
여러 아우들의 뛰어남은 사혜련과 같은데, 내가 읊는 노래만이 강락후에 부끄러울 뿐이네.
그윽한 경치 감상(感賞)은 아직 끝나지 않고, 격조 높은 이야기는 더욱(轉) 맑아지네.
옥 자리를 펴고 꽃을 대하여 앉아 새깃 모양의 술잔을 주고받으며 달빛에 취하니,
아름다운 시가 있지 않으면 어찌 고아한 회포를 펴리요.
만일 시를 짓지 못한다면 금곡(金谷)의 예에 의하여 벌주 석 잔을 마셔야 하리.
'좋아하는 漢詩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매화 - 강희맹 (0) | 2010.03.22 |
---|---|
춘야희우(春夜喜雨) - 두보 (0) | 2010.03.18 |
매화(梅花) - 이황 (0) | 2010.03.18 |
매화(梅花) 시(詩) 모음 (0) | 2010.03.11 |
화개동(花開洞) - 최치원 (0) | 2010.03.0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