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하는 漢詩

연꽃 한시 모음

효림♡ 2010. 7. 13. 10:04

 

* 採蓮曲次大同樓船韻 - 李達 

蓮葉參差蓮子多 - 연엽참치연자다  

蓮花相間女郞歌 - 연화상간녀랑가  

來時約伴橫塘口 - 내시약반횡당구 

辛苦移舟逆上波 - 신고이주역상파

*거슬러 배 젓느라

올몽졸몽 연밥 따며 노래하던 저 큰애기
못 어귀서 만나자던 올 때 약속 지키려고
거슬러 배를 젖느라 애깨나 먹고 있네 *

 

* 偶詠 - 徐憲淳

山窓盡日抱書眠  - 산창진일포서면

石鼎猶留煮茗烟  - 석정유유자명연

簾外忽聽微雨響 -  렴외홀청미우향

滿塘荷葉碧田田  - 만당하엽벽전전
* 싱그러운 푸른 연잎

책 덮고 자다 깨니 차 다린 내 덜 가신 채

문득 빗소리 발 너머로 들리더니

한 연못 싱그러워라 田田田한 푸른 잎들! * 

 

 

* 芙蓉堂 - 辛應時

金梭織柳晩鶯呼 - 금사직류만앵호

驚起西床客夢孤 - 경기서상객몽고

一霋荷塘山雨過 - 일처하당산우과

乍看銀竹變明珠 - 사간은죽변명주

* 연잎에 구는 빗발

실버들에 북 나들듯 꾀꼬리 우짖더니

소나기 한 자락이 연못을 지나갈 제

빗발은 문득 알알이 야광주로 바뀐다 *

 

* 雨看花 - 安祜

密密疎疎塞遠空 - 밀밀소소색원공

壓低李白桃紅 - 압저이백읍도홍

莫辭今日衝泥賞 - 막사금일충니상

來日安知定不風 - 내일안지정불풍

* 빗속의 꽃구경

무데무데 치는 빗발 꽃들을 짓밟는다

진흙 속 꽃구경도 미루지는 말을 것이

내일은 바람 자리라 그 누가 장담하리? * 

 

*손종섭역 [손끝에 남은 향기]-마음산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