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하는 漢詩

독좌(獨坐) -홀로 앉아 - 서거정

효림♡ 2010. 7. 27. 08:06

* 獨坐 - 徐居正 

 

獨坐無來客 - 독좌무래객
空庭雨氣昏 - 공정우기혼
魚搖荷葉動 - 어요하엽동
鵲踏樹梢翻 - 작답수초번
琴潤絃猶響 - 금윤현유향
爐寒火尙存 - 노한화상존
泥途妨出入 - 이도방출입
終日可關門 - 종일가관문

 

* 홀로 앉아

찾는 손님 없이 홀로 앉아 있노니 빈 뜰엔 빗기운이 어둑어둑

고기가 흔들어 연잎이 움직이고 까치가 밟아 나무 끝이 너풀거리도다

거문고 그쳐도 줄에 아직 소리 있고 화로는 찬데 불은 상기 남아 있네

진흙길이 출입을 방해하거니 오늘 하룰랑 문 닫아 두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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