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常棣 -아가위꽃 - 시경에서
妻子好合 如鼓琴瑟 - 처자호합 여고금슬
兄弟其翕 和樂且湛 - 형제기흡 화락차담
宜爾室家 樂爾妻帑 - 의이실가 락이처탕
是究是圖 亶其然乎 - 시구시도 단기연호
아내와 자식이 정답게 지내는 것이 마치 금슬을 연주하는 것 같아도
형님과 아우가 화목해야만 즐겁고 기쁘다고 할 수가 있다
네 집안을 화목하게 하고 그대의 처자식을 즐겁게 해주어라
이렇게 하려고 애를 쓴다면 정말로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다 *
常棣之華 -상체지화 - 아가위 꽃이
鄂不韡韡 -악불위위 - 활짝 피어 찬란한데
凡今之人 -범금지인 - 세상 사람 중에
莫如兄弟 -막여형제 - 형제 만한 사람 없다네
死喪之威 -사상지위 - 죽을 고비에서도
兄弟孔懷 -형제공회 - 서로 형제 생각하고
原隰裒矣 -원습부의 - 들판과 습지 등 송장 깔린 곳이라도
兄弟求矣 -형제구의 - 형제는 서로 찾아간다네
脊今在原 -척금재원 - 할미새 들에 있어
兄弟急難 -형제급난 - 형제가 위급하고 어렵도다
每有良朋 -매유량붕 - 매번 좋은 친구 있어도
況也永歎 -황야영탄 - 하물며 긴 탄식만 한다
兄弟鬩于牆 -형제혁우장 - 형제가 집안에서 서로 다투어도
外禦其務 -외어기무 - 밖에서는 그 모멸을 막아준다
每有良朋 -매유량붕 - 매번 좋은 친구 있어도
烝也無戎 -증야무융 - 정말이지 도와주는 이 없다
喪亂既平 -상란기평 - 세상의 죽음과 무질서 다 평정되어
既安且寧 -기안차녕 - 안전하고 편안해지면
雖有兄弟 -수유형제 - 비록 형제가 있어도
不如友生 -불여우생 - 친구보다 못하게 여겨진다
儐爾籩豆 -빈이변두 - 맛 있는 음식으로 손님을 불러
飲酒之飫 -음주지어 - 술을 진탕 마시며 즐긴다 해도
兄弟既具 -형제기구 - 형제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야
和樂且孺 -화악차유 - 아이들처럼 화락하고 즐겁다네
妻子好合 -처자호합 - 아내와 자식들 잘 어울려
如鼓瑟琴 -여고슬금 - 금슬이 어울어지는 듯 잘 지내도
兄弟既翕 -형제기흡 - 형제가 화합해야
和樂且湛 -화악차담 - 화락하고 편안해진다네
宜爾室家 -의이실가 - 집안이란 마땅히 이래야
樂爾妻帑 -악이처탕 - 처자 권속이 즐거워지는 법
是究是圖 -시구시도 - 이것을 찾으려 한다면
亶其然乎 -단기연호 - 진정 그렇게 될 것인저
* 시경(詩經) 원문
'좋아하는 漢詩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설매(雪梅) - 조식(曺植) (0) | 2011.04.25 |
---|---|
정당매(政堂梅) - 강대곤 (0) | 2011.04.13 |
제홍매화족(題紅梅畵簇) -놀빛으로 물든 매화 - 조위(曺偉) (0) | 2011.03.15 |
곡강2수(曲江 二首) - 두보(杜甫) (0) | 2011.03.15 |
부석사(浮石寺) - 김병연 (0) | 2011.03.10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