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하는 漢詩

한산도가 - 이순신

효림♡ 2014. 8. 22. 16:26

* 한산도가(閑山島歌) - 이순신(李舜臣)  

山島月明夜 上戍樓 

撫大刀深愁時

何處一聲羌笛更添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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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

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

어디서 일성호가(一聲胡歌)는 나의 애를 긋나니?  *

* 손종섭지음[손끝에 남은 향기]-마음산책

 * 진중음(陳中吟)

天步西門遠 - 천보서문원   東宮北地危 - 동궁북지위
孤臣憂國日 - 고신우국일   壯士樹勳時 - 장사수훈시
誓海魚龍動 - 서해어룡동   盟山草木知 - 맹산초목지
讐夷如盡滅 - 수이여진멸   雖死不爲辭 - 수사불위사 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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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금의 행차는 서쪽에서 멀어지고 왕자는 북쪽 땅에서 위태롭다.  
외로운 신하는 나라를 걱정할 때이고 사나이는 공훈을 세워야 할 시기로다.  
바다에 맹세하니 물고기와 용도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도 알아준다.  
원수를 모두 멸할 수 있다면 비록 죽음일지라도 사양하지 않겠노라. * 
  

 

* 한산도야음(閑山島夜吟)
水國秋光慕 - 수국추광모

驚寒雁陣高 - 경한안진고
憂心輾轉夜 - 우심전전야

殘月照弓刀 - 잔월조궁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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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에 가을 저무니 기러기 떼 높이 떴다.
시름겨워 뒤척이며 잠 이루지 못하는 밤
싸늘히 지새는 달이 활과 칼을 비추는고! *

* 손종섭지음[손끝에 남은 향기]-마음산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