담박(淡泊) - 정약용(丁若鏞) * 담박(淡泊) - 정약용(丁若鏞) 淡泊爲歡一事無 - 담박위환일사무 異鄕生理未全孤 - 이향생리미전고 客來花下攜詩卷 - 객래화하휴시권 僧去牀間落念珠 - 승거상간낙념주 菜莢日高蜂正沸 - 채협일고봉정비 麥芒風煖雉相呼 - 맥망풍난치상호 偶然橋上逢隣叟 - 우연교상봉린수 約共.. 좋아하는 漢詩 2015.05.19
계수나무 시 모음 * 次大裕贈別韻 - 기대승 洛北逢秋住又還 海天歸夢共雲山 風塵漠漠霜侵鬂 歧路茫茫酒解顔 桂月影穿茅屋裡 沙聲聞竹窓間 幽棲有味身兼遠 歲暮寒林石作關 -대유의 증별시에 차운하다 서울에서 가을 만나 서로 오갔는데 바닷가에 돌아와 구름과 산 꿈꾸노라 풍진은 막막하여 구레.. 좋아하는 漢詩 2014.08.23
하일교행(夏日郊行) -여름날 들길을 가면서 - 정약용 * 夏日郊行 - 丁若鏞 澹雲濃靄妬新晴 時放遙峯數點明 正向綠陰深處去 隔溪聞罵牸牛聲 征馬踟躕索舊橋 水邊楊柳臥生條 試看前夜沙痕漲 恰過原田薥黍腰 * 여름날 들길을 가면서 묽은 구름 진한 놀이 활짝 갠 날 시새우는지 이따금씩 먼 봉우리 빠끔빠끔 밝게 하네 녹음이 .. 좋아하는 漢詩 2011.06.14
夜涼 -서늘한 밤 - 丁若鏞 * 夜涼 - 丁若鏞 今歲支離溽暑長 西門月夕始迎涼 蟬聲猝遇銜枚氏 蟲語如循協律郞 前路拭眸淸世界 苦緣回首冷思量 碧花紅穗時光好 到處携吾恕老狂 * 서늘한 밤 올해 지루하게도 무더위 길었지 달밤에 서문에서 처음으로 서늘함을 만나네 매미 소리는 갑자기 재갈 물림을 당했.. 좋아하는 漢詩 2010.09.08
지각절구(池閣絶句) - 정약용 * 池閣絶句 - 丁若鏞 種花人只解看花 - 종화인지해간화 不解花衰葉更奢 - 불해화쇠엽갱사 頗愛一番霖雨後 - 파애일번림우후 弱枝齊吐嫩黃芽 - 약지제토눈황아 * 연못가 정자에서 꽃 심은 사람들 꽃구경할 줄만 알지 다시 화사한 잎펴짐은 모른다네 한차례 장마비 그친 뒤에 가느다란 가지.. 좋아하는 漢詩 2010.05.11
치자기률지(穉子寄栗至) - 다산 정약용 * 穉子寄栗至 - 다산 정약용 頗勝淵明子 能將栗寄翁 一囊分瑣細 千里慰飢窮 眷係憐心曲 封緘憶手功 欲嘗還不樂 惆悵視長空 * 자식이 밤을 부쳐오다 우리 아이가 도연명의 아들보다야 나은가 봐 아비에게 밤까지 보내주었네 생각해보면 한 주머니 하찮은 것이지만 천리 밖의 .. 좋아하는 漢詩 2009.09.14
구우(久雨) -장마 - 정약용 * 久雨 -丁若鏞 窮居罕人事 - 궁거한인사 恒日廢衣冠 - 항일폐의관 敗屋香娘墜 - 패옥향낭추 荒畦腐脾殘 - 황휴부비잔 睡因多病減 - 수인다병감 愁賴著書寬 - 수뢰저서관 久雨何須苦 - 구우하수고 晴時也自歎 - 처시야자탄 * 장마 어렵게 살다보니 찾는 이 드물어 언제나 의관도 갖추지 않.. 좋아하는 漢詩 2009.06.29
消暑八事 -더위를 식히는 여덟가지 방법 - 정약용 * 消暑八事 - 정약용 * 松壇弧矢 - 송단호시 兩階升耦楅當中 沈李浮瓜酒不空 紗帳交遮松罅日 布帿正飽栗林風 增開野席容賓雁 且設涼棚學老熊 總道炎曦消遣好 雪天何必詫鳴弓 * 솔밭에서 활 쏘기 양쪽 계단에 나란히 오르면 살 그릇 중앙에 있고 오얏은 가라앉고 오이.. 좋아하는 漢詩 2009.06.26
타맥행(打麥行) -보리 타작 - 정약용 * 타맥행(打麥行) - 보리 타작 - 정약용 새로 거른 막걸리 젖빛처럼 뿌옇고 큰 사발에 보리밥, 높기가 한 자로세. 밥 먹자 도리깨 잡고 마당에 나서니 검게 탄 두 어깨 햇볕 받아 번쩍이네. 응헤야 소리 내며 발맞추어 두드리니 삽시간에 보리 낟알 온 마당에 가득하네. 주고받는 노랫가락 .. 좋아하는 漢詩 2009.06.12
[스크랩] 다산 정약용의 탐진촌요(耽津村謠)15수 [탐진촌요(耽津村謠)] 15수 【제1수】 누리령 잿마루에 바위가 우뚝한데 / 樓犁嶺上石漸漸 길손이 눈물 뿌려 사시사철 젖어 있다 / 長得行人淚灑沾 월남을 향하여 월출산을 보지 마소 / 莫向月南瞻月出 봉마다 모두가 도봉산 모양이라네 / 峯峯都似道峯尖 【제2수】 동백나무 잎들은 얼어도 무성하고 / .. 좋아하는 漢詩 2009.06.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