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선화(水仙花) - 정약용 * 水仙花 - 丁若鏞[조선] - 秋晩 金友喜香閣 奇水仙花一本其盆高麗古器也 - 仙風道骨水仙花 三十年過到我家 茯老會携使車至 秋史今移浿水衙 窮村絶峽少所見 得末曾有爭喧譁 穉孫初擬薤勁拔 小婢翻驚蒜早芽 縞衣靑(巾+光)相對立 玉骨香肌猶自浥 淸水一盌碁數枚 微塵不雜.. 좋아하는 漢詩 2009.01.09
야지반(夜之半) -동짓달 기나긴 밤을 - 황진이 * 夜之半 - 황진이 截取冬之夜半强 - 절취동지야반강 春風被裏屈幡藏 - 춘풍피리굴번장 有燈無月朗來夕 - 유등무월랑래석 曲曲鋪舒寸寸長 - 곡곡포서촌촌장 * 동짓달 기나긴 밤을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사랑하는 님 오시는 밤 굽이굽.. 좋아하는 漢詩 2008.12.25
절화행(折花行) -꽃이 예뻐요 제가 예뻐요? - 이규보 * 折花行 - 李奎報 牡丹含露眞珠顆 - 모란함로 진주과 美人折得窓前過 - 미인절득창전과 含笑問檀郞 - 함소문단랑 花强妾貌强 - 화강첩모강 檀郞故相戱 - 단랑고상희 强道花枝好 - 강도화지호 美人妬花勝 - 미인투화승 踏破花枝道 - 답파화지도 花若勝於妾 - 화약승어첩 今宵花同宿 - 금소.. 좋아하는 漢詩 2008.12.17
雪後 -눈 내린 후 - 이항복 * 雪後 - 李恒福 雪後山扉晩不開 - 설후산비만불개 溪橋日午少人來 - 계교일오소인래 篝爐伏火騰騰煖 - 구로복화등등난 茅栗如拳手自煨 - 모율여권수자외 * 눈 내린 뒤 눈 내린 뒤 산 사립은 늦도록 닫혀 있고 개울물 다리는 한낮에도 인적이 없네 화로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뜨거.. 좋아하는 漢詩 2008.12.12
효좌(曉坐) -새벽에 일어나 - 정약용 * 曉坐 - 丁若鏞 缺月生殘夜 - 결월생잔야 淸光能幾何 - 청광능기하 艱難躋小嶂 - 간난제소장 無力度長河 - 무력도장하 萬戶方酣 睡 - 만호방감수 孤羈獨浩歌 - 고기독호가 * 새벽에 일어나 새벽에야 뜨는 저 조각달 선명한 빛이 얼마나 갈까 작은 둑은 간신히 기어오르나 긴 강.. 좋아하는 漢詩 2008.12.12
영정중월(詠井中月) -달빛을 탐내다 - 이규보 * 詠井中月 - 李奎報 山僧貪月色 - 산승탐월색 幷汲一甁中 - 병급일병중 到寺方應覺 - 도사방응각 甁傾月亦空 - 병경월역공 * 달빛을 탐내다 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을 탐내어 병 속에 물과 달을 함께 길었네 절에 돌아와 비로소 깨달았으리 병을 기울이면 달도 따라 비게 되는 것을 * 좋아하는 漢詩 2008.12.07
강설(江雪) - 유종원 * 江雪 - 柳宗元 千山鳥飛絶 - 천산조비절 萬逕人蹤滅 - 만경인종멸 孤舟蓑笠翁 - 고주사립옹 獨釣寒江雪 - 독조한강설 산에는 새 한 마리 날지 않고 들에는 사람 자취 하나 없네 외로운 배 위의 삿갓 쓴 늙은이가 눈 덮인 겨울 강에서 홀로 낚시를 하네 좋아하는 漢詩 2008.12.01
四時 - 도연명 * 四時 - 陶淵明 春水滿四澤 - 춘수만사택 夏雲多奇峰 - 하운다기봉 秋月揚明煇 - 추월양명휘 冬嶺秀孤松 - 동령수고송 *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물은 사방 연못을 가득 채우고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 많이 만드네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비추고 겨울 산마루엔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네 좋아하는 漢詩 2008.11.26
영설(詠雪) - 이인로 * 詠雪 - 李仁老 千林欲暝已棲鴉 - 천림욕명이서아 燦燦明珠尙照車 - 찬찬명주상조거 仙骨共驚如處子 - 선골공경여처자 春風無計管光花 - 춘풍무계관광화 聲迷細雨鳴窓紙 - 성미세우명창지 寒引羈愁到酒家 - 한인기수도주가 萬里都盧銀作界 - 만리도로은작계 渾敎路口沒三叉 - 혼교로구.. 좋아하는 漢詩 2008.11.20
송원이사안서(送元二使安西) - 왕유 * 送元二使安西 - 王維 謂城朝雨浥輕塵 - 위성조우읍경진 客舍靑靑柳色新 - 객사청청유색신 勸君更進一杯酒 - 권군갱진일배주 西出陽關無故人 - 서출양관무고인 위성 땅 아침 비가 흙먼지를 적시니 여관집 둘레 푸른 버들 빛 더욱 산뜻해라 그대에 권하노니 다시 한 잔의 술을 들어라 .. 좋아하는 漢詩 2008.11.19